|
< 1 막 >
무대: 무대 정 중앙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그 앞으로 의자 하나가 나무 기둥의 위치에 놓여 있고, 양옆으로 크기가 약간 다른 검은 상자 2개가 일정간격을 두고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조명 in
꼬마 요정: 무대의 오른쪽 커튼 뒤에서 비누방울 거품을 몇 번 뿜어내다가, 비누방울 거품을 불며 사뿐히 무대로 등장한다. (요정은 밝고 귀여운 이미지이며, 머리엔 예쁜 화관을 쓰고, 요술 장화를 신고 있으며, 고도와 인간들간의 대화를 단절을 연결하는 매개자로서 신비로운 존재이다.) 요정은 계속해서 비누거품을 불며 무대를 둘러본다. (양 사이드 조명 외에 무대가 너무 어둡다고 생각한 요정은 무대에 빛을 하나씩 밝힘으로써 광대들의 생활터전을 구사해 간다.) 왼쪽까지 온 요정은 젤 가까이 있는 상자에 올라가 비누방울을 후~ 하고 분다. * 서서히 그 상자를 비추는 top조명 fade in. (비누방울을 통해 비춰진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다시 옆에 있는 의자로 옮겨가서 비누방울을 후~ 하고 분다. * 서서히 그 의자를 비추는 top조명 fade in. (비누방울을 통해 비춰진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마지막 상자위로 옮겨가서 비누방울을 후~하고 분다. * 서서히 그 상자를 비추이는 top조명 fade in. (비누방울을 통해 비춰진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무대로 다시 내려온다. (어~!! 그런데 뒤쪽에 있는 나무가 여전히 어둡다. 요정은 이리보고 저리 보며 그 곳에도 빛을 줘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나무로 다가가서 비누방울을 후~하고 분다. * 서서히 나무를 비추는 green 조명 fade in. (역시 요정은 예쁜 빛으로 하나씩 채워지는 무대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하며 내심 기쁨의 미소를 짓는다. 다시 쭉 돌아보니 아직도 무대가 어둡다..) 요정은 나무 뒷편으로가서 팔을 높이 올려 포물선 모양으로 비누방울을 크게 세 번 뿌리면서
* horizont blue 조명 fade in. 무대 전체를 빙글빙글 돌며 계속해서 비누방울을 뿌리면서
* 무대 기본 조명 fade in. 즐겁게 무대 뒤로 퇴장한다.
*퇴장과 동시에 양 side 조명 fade out.
광대1(에스테라공): 요정 퇴장과 동시에 무대 오른쪽에서 우스운 걸음걸이로 오른쪽 발목을 털며 등장한다. (광대는 클라운 분장을 하고 있고, 분수대와 같은 요상한 머리, 왕 신발을 신고 클라운-삐에로-의상과 마이, 찌그러진 모자를 쓴 허름하고 어설픈 형색이다.) 신발을 벗으려고 이리저리 노력을 해보는데 잘 되지 않는다. (너무 오랫동안 신발을 벗지 못하여 발이 너무 아프다. 어떻게 할까 왔다 갔다 고민하는데, 저 쪽 무대 가운데 의자가 보인다.) 무대 중앙의 의자에 앉으려고 한다 그러나 의자에 먼지가 쌓여서 자신의 넥타이로 의자의 먼지를 털고 닦은 후 옆에 있는 무대 오른쪽 상자에 앉는다. 앉아서 신발을 손으로 잡아당기고 한쪽 발로 밟고 하며 벗어보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발은 계속 아프고 신발을 어떻게 하면 벗을 수 있을까 고민이다.) 다시 옆에 있는 의자로 천천히 다가간 후 올라가 ‘로댕' 의 폼을 잡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여유) 내려와서 다시 오른쪽 상자에 앉아 있는데 슬프다. (신발을 벗으려면 톱으로 자신의 발을 잘라버려야만 할 것 같다.) 앉아 있던 상자에서 톱을 꺼내어 앉아, 신발을 또는 자신의 발을 잘라보려고 이리저리 어떻게 자르는 것이 좋을까 자세를 잡아보고 있다. 발목, 발바닥, 다시 발목을 자르려는 순간!
광대2(블라디미르): (광대1과는 사뭇 다르게 점잖은 의상과 다소 냉정해 보이는 분장을 하고 꽃이 달린 귀여운 모자를 쓰고 있다. 광대2도 여전히 왕신발을 신고 있다.) 무표정하게 걸으며 무대 왼편에서 발소리를 내며 등장한다. (걸어 나오는데 앞에 어떤 사람이 신발을 벗으려고 자신의 발과 톱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가서 쳐다본다.)
광대1: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에 놀래며 그쪽을 처다 보다가) 다시 자신의 발목을 자르기 위해 확고히 톱을 잡고 힘을 주려고 하는데!
광대2: (혼자 힘들어 안타까워 도와주고 싶다.) 광대1의 톱을 빼앗아 자신이 해주겠다고 힘을 주어 자르려는 동작!
광대1: (아무래도 안되겠다! 발을 자르면 안될 것 같고 무섭다.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하지 말라는 손동작. (X자 교차의 계속 반복)
광대2: (쳐다보지도 않고 그만 하라는 동작만 하고 있는 광대1에게 말이 통하지 않자) 들고 있던 톱으로 머리를 한 대 툭 친다. (그리고는 안되겠다 싶어서 무대 뒤쪽에 톱을 내려놓는다. 그래도 아파하는 광대1의 신발을 벗겨줘야 할 것 같다.) 다시 광대1의 신발을 벗기기 위해 힘껏 잡아당긴다.
광대1: 무대 위로 쿵! 하고 떨어진다. (아프다. 의성어)
광대2: 광대1의 신발을 이리, 저리 잡아당기고 광대1을 엎어 쳤다 돌렸다 무대를 돌며 계속 벗기려고 노력한다. (잘 되지 않는다. 이것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광대1을 잡았던 손을 갑자기 놔 버린다.
- 중 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