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라운마임 선구자 최규호 9월6~9일 '광대 40년 이야기'
- 이아진
- 승인 2018.08.27
- 댓글 0

한국 클라운 마임의 선구자 최규호(59) 마임이스트가 작은극장 돌체에서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광대 최규호 40주년 마임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그와 함께 변화해온 마임 세계의 변천사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연대별로 작품이 마련된다.
먼저 스타일 마임인 1984년 작품 '첫 야행'을 공연한다. 어리숙한 도둑 이야기로 철저하게 신체표현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이어 공연하는 1991년 작품 '먹고 삽시다'는 클라운 마임 축제의 모티브가 됐다. 무대 위에서 숨조차 조용히 쉬어야 했던 기존의 마임과 다르게 작품으로 세상을 풍자하는 광대극이다. 드라마가 있지만 무대에서 의성어나 의태어가 표현할 수 있으며 말은 없으나 접시돌리기, 시가 복스, 저글링 등 역동적인 서구의 공연 스킬들이 도입된다.
끝으로 올해 작품인 이미지 마임 '당신을 기다립니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살면서 기다리는 수만 수천의 기다림 중 누구도 알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다.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에는 오후 3시30분에 시작되며, 입장료는 성인 3만원, 학생 1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작은극장 돌체 홈페이지(http://www.clownmime.co.kr/)를 보면 알 수 있다. 032-772-7361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